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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염지희’ 선정

선정 이유, 지역적 긴밀성 지속 유지 등 꼽혀
8월 인천아트플랫폼 입주·내년엔 개인전 개최

2024년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로 염지희(38) 작가가 선정됐다.

 

30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전시 사업으로, 인천 연고 중견예술인과 청년예술인을 격년으로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는 40세 미만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재단은 올해부터 추천제도를 도입해 7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12명의 인천 청년 예술가들을 추천받았다.

 

지난 10일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판가름이 났다. 당시 심의 기준이었던 ‘탁월한 창작성과’, ‘국내외의 활발한 활동’, ‘작가로서의 지속가능성’ 말고도 ‘인천’이라는 키워드를 중요 요소로 고려했다.

 

작가의 활동이 지역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의 요소들이 어떤 방식으로 창작의 언어로서 드러나는지를 본 것이다.

 

긴 토론 끝에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는 염지희 작가로 결정됐다.

 

심의위원회는 “염지희 작가는 예술적 독창성, 자기의 고유한 조형 언어와 형식, 미학적 노선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미술의 발전적 측면에서도 지역적 긴밀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 전시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염 작가는 다음 달 인천아트플랫폼 창작공간인 스튜디오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진행한 뒤, 내년 3월 전시장 1(B동)에서 개인전을 연다.

 

그는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에 선정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껏 다져온 견고한 작품 세계와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2015년 저의 첫 레지던시였던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해 신진 작가로서의 발판을 다지고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실험할 수 있었다”며 “어느덧 10년이 지나 그간에 쌓아온 역량을 다시 한번 인천에서 펼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덧붙였다.

 

1985년 인천에서 태어난 염지희 작가는 안남초, 계산여중, 명신여고를 나왔다. 홍익대학교에서 영상 영화와 순수 회화를 복수 전공했고, 홍익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인천에 거주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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