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0.2℃
  • 맑음강릉 36.4℃
  • 구름많음서울 32.2℃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많음대구 35.0℃
  • 구름많음울산 33.5℃
  • 구름조금광주 33.4℃
  • 맑음부산 31.9℃
  • 구름많음고창 34.1℃
  • 맑음제주 32.8℃
  • 구름많음강화 28.7℃
  • 구름많음보은 30.9℃
  • 구름많음금산 32.1℃
  • 맑음강진군 32.9℃
  • 구름많음경주시 35.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우리투자증권 오늘 재출범…"5년 내 10위권 진입"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이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첫 발을 내딛는다. 이로써 우리금융지주는 농협금융에 증권사(현 NH투자증권)를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일 오전 본사가 자리한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자기자본 1조 1000억 원 규모의 업계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출발한다.

 

초대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는다. 남 대표는 1989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영국 런던법인장,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역임한 '정통 증권맨'이다.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되며 우리금융에 합류한 뒤 올해 3월부터 우리종합금융 대표를 지냈다. 

 

우리투자증권은 ▲종합금융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존 발행어음과 부동산에 집중된 우리종합금융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IB·S&T·리테일 등 증권사 본연의 사업 구조를 완성, 대형 증권사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우리종합금융 영업점 등을 활용해 본점과 강남지점, 대전지점, 광주지점, 여의도지점까지 총 5개 지점을 운영한다. 

 

온라인 펀드 판매가 주력이던 한국포스증권 인력도 통합된 디지털 전략 아래 낮은 수수료로 공모펀드를 공급하는 범용 투자 플랫폼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빠르면 5년 안에 업계 10위권에 진입하고, 10년 안에 초대형 IB(투자은행)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증권사가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 간 선순환 창출, 디지털 기반 강화, 우리금융그룹 시너지 활용 등을 통해 증권업 후발주자로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IB(투자은행)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