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가족돌봄청년 전담지원 서비스’ 신청을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13~34세 가족돌봄청년이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과 같은 주소지에 살고, 가족 내 다른 장년 가구원이 없어야 한다.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담 인력이 지속적으로 밀착 사례 관리를 한다.
또 아픈 가족에게 돌봄·의료서비스를, 청소년·청년에게는 장학금·금융·주거·진로상담 등 다양한 민관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가구 소득재산이 중위 100% 이하인 경우,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도 지급한다.
서비스 신청은 온라인(mohw2030.co.kr)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14일부터는 읍면동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의 신(新)취약청년(가족돌봄·고립은둔) 전담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을 위탁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오는 14일 ‘청년미래센터’를 임시 개소할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 센터는 온라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전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을 통해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가족돌봄·고립은둔 청년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담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