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내부에서부터 개혁이 시작돼야 한다"며 "경기도는 공유학교를 도입해 교육개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일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고양시청에서 열린 '한국의 미래, 공공부문의 변화에 달려있다'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외부의 힘에 의해 변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개혁 방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유학교를 통해 교육개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인적자원이나 공간 등을 공교육과 얼마나 결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학교 수업 외에 더 원하는 학생이 있을 시 다른 지역이나 온라인에서도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공공부문 변화를 위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인 ▲개방성 ▲혁신성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방성에 대해 “얼마나 개방하고 있는가, 외부의 새로운 흐름을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는가”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의 영역을 얼마나 바꿔나가는가가 혁신성”이라면서 “내가 나의 주인이 되는 리더십을 가질 때 자율적 혁신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않으면 혁신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가 스스로 개혁해야 우리와 국가가 유지된다"며 "외부의 힘에 의해 이뤄지면 국가의 불안정이 계속되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바람직한 개혁 방안이 아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