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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배치방안 도출’…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자치구 조직진단·설계 연구용역

2026년 7월부터 2군·8구 → 2군·9구 개편
용역에 4억 3000만원 투입…과업기간 10개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윤곽이 잡힌다.

 

인천시는 6일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자치구 조직진단 및 설계 연구용역’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출범하는 자치구의 조직설계와 인력배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4억 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9월 중 용역이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는 2군·8구 체제에서 2군·9구 체제로 확대된다.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제물포구로 합쳐지고, 영종도는 영종구로 조정된다. 인구 60만 명을 넘긴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될 예정이다.

 

이에 미래 행정환경변화를 고려한 조직진단이 필요해졌다. 시는 용역을 토대로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출범 자치구의 본청을 비롯해 동, 보건소 및 구의회 등 전반적으로 다룬다. ▲조직운영 방향 설정 ▲조직단위별 기능·업무 분석 및 조직설계 ▲적정인력 산정 및 인력배치방안 마련 ▲효율적인 조직 및 인력운영의 전략적 방향 제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청사 확보’도 풀어야 할 숙제다.

 

서구는 기존 서구청을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반면 영종구와 검단구는 남은 시간이 2년 뿐이라 당장 본청사를 짓긴 어려워 보인다. 우선 임시청사를 물색하고 있다.

 

영종구는 중구 제2청사와 민간건물에 직원들을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검단구의 경우, 서구 검단출장소가 있으나 인원을 수용하기 부족한 규모다. 이에 민간건물 또는 가설건축물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구와 동구가 합쳐지는 제물포구도 일단 기존 청사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임시청사를 쓰게 되는 영종구와 검단구의 경우 청사 신설이 필요하나, 제물포구는 기존 청사가 2곳이 있다. 청사를 짓는데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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