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도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단 자체 평가와 외부용역을 통한 심사로 진행됐다.
평가 기준은 ▲창의성, 협업, 노력도 등 방역시책 차별성(정성평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 등 방역시책 추진 효율성(정량평가) 등 2개 분야 29개 항목이다.
시는 7개 특·광역시 중 2위로, 2024 가축방역 장려상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평가에서 동절기 대비 축산시설 방역점검, 구제역 백신 미흡농장 특별관리, 장마철 가축매몰지 사전 점검 등 위험시기에 따른 취약 요인 집중 관리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천은 공항·항만을 통한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항상 있고, 북한 접경지역이자 철새 이동 경로인 서해안벨트에 위치해 야생동물에 의한 질병 전파 위험이 크다.
지역 내에는 도축장 2곳과 배합사료공장 9곳 등 주요 축산시설도 있어 빈번하게 축산차량이 이동한다.
이에 시는 축산농가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 방역요충지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공동방제단을 이용한 소독지원 등 차단방역을 추진해 왔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시 방역시책을 믿고 따라준 축산농가들 덕분에 지난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염병 걱정 없는 축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