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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K-컬처밸리 40일간 안갯속…道, 즉각 재개해야”

시민들, 경기도청 앞에서 道 향해 비판 목소리
협상팀 구성·지체상금 감면·보조금 지원 등 촉구

 

고양시민들이 8일 CJ라이프시티와 K-컬처밸리 사업 협약을 일방적 해제한 경기도에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청 앞에 모여 도를 향해 K-컬처밸리 사업을 민영개발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기로 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도는 협약 해제를 전화위복의 계기 삼아 ‘새로운 비전’, ‘새로운 속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지만 실체 없는 구호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공영개발 방식으로 신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2조 원에 달하는 사업비에 대해 구체적 재원 조달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40여 일째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고양시민들은 도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며 6개 사항을 요구했다. 

 

이날 시민들의 요구사항은 ▲CJ라이프시티 아레나 공사 즉각 재개 ▲CJ측과 협상팀 구성 및 조속 합의 ▲지방자치법 제47조 제8항에 따른 지체상금 감면 ▲도의회와 특별위원회 구성 및 즉시 대책 강구 ▲한류천 2급수 시질 개선 공사 ▲보조금 지원, 세금혜택, 행정절차 간소화 등 지원책 마련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1일 기자회견을 열고 CJ라이프시티와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 및 공공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10만 평 부지에 2조 원을 투자해 아레나(공연장), 스튜디오 등 K-콘텐츠 특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CJ라이브시티는 개장 이후 10년간 약 30조 원의 경제 파급 효과, 20만 명의 일자리 창출, 매년 1조 7000억 원 이상의 소비 창출 등 효과를 전망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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