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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흑자 행보 컴투스, 개발·퍼블리싱 두마리 토끼 잡는다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 14억 원...실적 개선 우상향
'서머너즈 워' 흥행 지속...퍼블리싱 신작 지속 출시
BTS 쿠킹온 초반 흥행몰이...4분기 신작 3종 성과 기대

 

컴투스가 2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 양축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컴투스는 그동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다수의 히트작을 개발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 컴투스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견조한 매출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퍼블리싱 신작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퍼블리셔로서의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하반기 및 내년에도 컴투스의 자체 개발작 및 퍼블리싱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컴투스가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컴투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지난 1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지속적인 흥행이 견인했다. 글로벌 대표 히트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1% 증가했다. 야구게임 라인업 또한 국내외 프로야구 인기에 부응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상반기 중 퍼블리싱 작품을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국내에서 출시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3월), 영미권에 얼리엑세스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2월) 등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컴투스의 게임 장르별 매출은 역할수행게임(RPG) 974억 원, 스포츠 535억 원, 캐주얼 15억 원으로 집계됐다. 게임사업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해외가 66.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북미 28.3%, 아시아 22.1%, 유럽 14% 순이다.

 

 

반등의 기반을 닦은 컴투스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신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7일 그램퍼스가 개발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글로벌 출시했다. 이어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갓스 앤 데몬(가칭)을 하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김동희 컴투스 IR 실장은 "주요 쿠킹 장르 게임의 출시 첫해 연간 매출액은 약 250억 원, BTS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매출액은 약 33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BTS 쿠킹온이 BTS IP를 활용한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인 것을 감안했을 때, 주요 쿠킹 장르와 BTS IP 게임들의 연간 매출액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컴투스는 올해 이후의 사업 청사진도 제시했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작으로 ▲'서머너즈 워: 레기온' ▲자회사 펀플로의 '레전드 서머너(가칭)' ▲일본야구기구 라이선스를 기반한 '프로야구 라이징(プロ野球 RISING)'을 준비 중이다. 모두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퍼블리싱 신작 중에선 프로젝트M, 더 스타라이트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SIREN, 프로젝트 ES 등을 준비 중이다.

 

'프로젝트M'은 캐주얼 크래프팅 MORPG 타이틀이다. 지난 2021년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전문 개발사 에이지소프트가 제작하고 있다. 게임테일즈가 개발하는 '더 스타라이트'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탄탄한 세계관을 특징으로 하는 MMO게임이다. 모바일-PC-콘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프로젝트 SIREN'은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자전거 선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작화로 장르의 특징을 살렸다. 브이에이게임즈가 모바일-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ES'는 에이버튼이 개발사로 나섰다. 에이버튼은 넥슨 출신의 개발 PD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지난 9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컴투스가 자체 개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비어있는 곳과 장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외부 퍼블리싱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 개발 신작과 외부 퍼블리싱을 가리지 않고 신작 라인업을 두텁게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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