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점자도서관은 촉각한글교재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을 제작·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교육기관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이 한글 활자의 이미지를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추진됐다.
보글보글 점자 더하기 한글은 시각장애인이 묵자(활자) 이미지와 점자를 함께 손으로 읽으며, 연상학습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촉각교재다.
한글을 익히는 ‘다지기 교재’와 단어문제를 통해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익히기 교재’로 구성됐다.
표지 오른쪽 위에는 교재에 대한 설명서가 QR코드로 삽입돼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한글을 익힐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은 한글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을 적지 않게 마주한다”며 “한글을 알지 못해 발생하는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교재 제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23일까지 촉각한글교재를 받기 희망하는 시각장애인의 신청을 받는다. 관련 문의는 송암점자도서관(032-876-3504)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