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6035473391_800e7f.jpg)
방역당국이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는 8월 하순 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방학, 휴가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모이는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감염병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국장은 "냉방으로 인해 밀폐된 공간이 많이 생기는 것도 여름철 감염병 유행의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청은 의료 현장 차질 여부와 환자 발생 추이를 관찰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코로나 대책반을 확대 운영해 유행을 통제한다.
코로나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달 치료제도 추가 구매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일시적으로 시장에서 부족한 현상을 보였지만 기업들이 생산을 늘려 충분히 공급되고 불편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부터는 예정대로 2024~2025 백신 접종이 실시될 예정이며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질병청은 해당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 KP.3 백신이 아닌 직전 유행한 JN.1에 대한 백신이지만 두 변이가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홍 국장은 "KP.3에 적합한 백신은 아직 없어 JN.1 백신 허가가 진행 중이며 8월 말에서 9월 초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여 허가가 진행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젋은 사람들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처럼 휴식 후 감기약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면 된다"며 "고위험군에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도록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