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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근무 중 전공의 명단 공개' 엄중 대응 예고…게시글 확인 즉시 수사 의뢰

지난 9일 '페이스트빈' 복귀 전공의 개인정보 게시글
"심리상담 원하는 전공의 정서적 조치 받도록 할 것"

 

온라인에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이 다시 공개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해당 불법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1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근무 중인 전공의 명단과 비방 게시글을 확인하는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전념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지금까지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21건의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특정해 검찰 송치 등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전임의 약 800명의 이름, 출신 대학, 소속 병원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게시글이 해외 파일 정보 공유 누리집 '페이스트빈'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인 13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전임의 조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조 장관은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의 고립감 등 마음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며 "심리상담을 원하는 전공의들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정서적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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