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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김동연에 “이재명 재연하려 해…짝퉁 정책”

김 지사의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에 비판 목소리
“어디에서도 김동연식 정책 없어…뜬구름 잡기 나선 모양”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젠 대놓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을 재연하고 있다”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날 김 지사는 도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회, 돌봄, 기후, 평화 등 4대 경제분야 중점과제를 발표했는데 발표 내용을 들여다보면 민선7기 때의 정책과 큰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후반기 중점과제에 대해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골자”라며 “세부 내용을 보면 알맹이도 없는 데다 허무맹랑하기 이를 데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취임 때부터 줄곧 강조해 온 ‘기회’의 연장선상에 불과할뿐더러 ‘최초’라는 명목 아래 김 지사 이름 알리기로 둔갑한 기후 관련 공약이 대다수”라며 “어디에서도 김동연식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더 황당한 건 경기 RE100펀드를 조성한다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이라고 한 뒤 “이는 이재명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 전 대표를 수차례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본’을 ‘기회’로 슬쩍 바꿔 짝퉁 정책을 쏟아내더니 이젠 대놓고 이 전 대표의 지사 시절을 재연하고 있다”며 “뜬구름 잡기에 함께 나선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에게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후반기 정책과제에 큰 실망감을 표한다”고 한 뒤 “(도의회 국민의힘은) ‘강한 야당’, ‘일 잘하는 국민의힘’으로서 현장과 민생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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