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공연을 10월부터 11월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에 있는 판타지아극장에서 연다.
이번 무대에 오를 공연은 ▲신체극 ‘막대뚝딱 피지컬 – 뿔난 오니’(10.24.~26.) ▲서커스 ‘합!?’(11.14.~16) ▲인형 마당극 ‘꼬마장승 가출기’(11.28.~30) 등이다.
첫 번째 공연 ‘막대뚝딱 피지컬 – 뿔난 오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제작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으로 춘천인형극제, 구미아시아연극제 등에서 선보였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원작 ‘울어버린 뿔난 오니’를 다양한 소품과 신체언어를 이용해 표현한다. 인간과 친구가 돼 공놀이를 하고 싶은 오니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두 번째 공연은 공간 서커스살롱의 서커스 ‘합!?’으로, 놀거리를 찾아 우주를 유랑하는 서커스 유랑꾼들이 지구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으로 서커스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공상적 무대에서 플라스틱을 활용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객들은 출연진과 함께 행동하고 놀고 느끼며 자연스럽게 자연 위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세 번째 공연은 극단 마루한의 인형 마당극 ‘꼬마장승 가출기’다. 마을 어귀에서 솟대들과 함께 마을을 지키는 꼬마 장승이 맛난 음식 냄새에 이끌려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수문신, 축신, 조왕신 등 민간신앙의 집지킴이 신들의 역할을 소개한다.
마을과 집안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던 조상들의 마음과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장구와 꽹과리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한 연주와 아크로바틱, 접시돌리기 등 신명나는 인형 마당극을 볼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3천 원이며, 30일까지 조기예매 시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의 날과 다자녀, 가족동반 등도 할인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