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일)

  • 구름조금동두천 33.4℃
  • 구름조금강릉 32.6℃
  • 소나기서울 31.8℃
  • 구름조금대전 33.9℃
  • 구름조금대구 33.6℃
  • 맑음울산 31.3℃
  • 구름많음광주 30.3℃
  • 구름많음부산 32.2℃
  • 구름많음고창 29.1℃
  • 구름많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30.9℃
  • 구름조금보은 31.6℃
  • 구름많음금산 33.5℃
  • 구름조금강진군 32.4℃
  • 구름조금경주시 34.2℃
  • 구름많음거제 31.4℃
기상청 제공

SK텔레콤, '어댑티프 오픈' 성료…발달장애 골퍼 지원

 

SK텔레콤이 개최한 발달장애 골프대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에는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가 차지했으며, 85타를 기록한 허도경 선수가 준우승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들이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우승자 1000만 원·준우승자 5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제 대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감곡CC는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매달 1회(18홀)씩 1년간 총 12회 라운딩할 수 있는 훈련 공간을 제공하고, 최경주 재단은 골프채 풀세트를 포함한 골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 예능인 이경규 등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됐다.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 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르며 골프 관련 조언을 전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앙상블의 음악 공연과 미술품 전시도 진행됐다.

 

대회의 주요 경기 및 참가 스타들과 선수들이 보낸 즐거운 시간은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한별 프로(SK텔레콤)는 “더운 날씨에도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이 보여준 실력과 골프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며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당사가 후원하고 있는 이승민 프로가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내 KPGA프로리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