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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심리, 3개월 만에 악화…집값 기대심리 여전

8월 소비자심리지수 100.1…한 달 새 3.4p↓

 

지난 두 달간 상승세를 이어갔던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는 여전히 높았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4일 발표한 '2024년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100.1로 전월(103.5) 대비 3.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0.8로 전월(103.6)보다 2.8p 떨어졌다.

 

CCSI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 98.4에서 6월 100, 7월 103.5로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다시 하락했음에도 낙관세는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 및 저축·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이 일제히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 대비 각각 3p,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도 전월대비 3p 떨어졌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8)는 전월 대비 각각 5p, 1p 내렸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월보다 1p 올랐고, 가계부채전망CSI(98)는 1p 떨어졌다.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안 좋아졌다. 현재 경기판단CSI와 향후 경기전망CSI는 전월 대비 4p씩 떨어진 74, 81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82)는 같은 기간 5p나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93)는 2p 낮아졌다.

 

전체적인 소비심리가 악화한 반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전월보다 1p 오른 116을 기록했다. 6월(9p)과 7월(6p)에 비하면 오름폭은 줄었으나 상승세는 여전했다. 전국 기준 주택가격전망CSI(118) 또한 한 달 새 3p 오르며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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