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위 탈환에 성공한 kt 위즈가 이번 주 4위 도약에 도전한다.

kt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와 방문 3연전을 갖는다.

이어 30일부터는 KBO의 잔여 경기 일정에서 따라 30일 수원 kt위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LG와 맞붙고 31일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kt는 26일 현재 59승 2무 61패, 승률 0.492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kt는 4위 두산 베어스(승률 0.508·62승 2무 60패)에 2경기 차로 뒤져 있고 6위 SSG 랜더스(58승 1무 62패)와 7위 한화(56승 2무 60패·이상 승률 0.483)에는 1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지난 주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에 이어 SSG와 주말 3연전에서 잇따라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5위 자리를 꿰찼지만 보다 확고하게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으려면 두산을 따돌려야 한다.

kt로서는 이번 주 LG와의 4연전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두산이 최근 3연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LG 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kt는 올 시즌 LG에 5승 7패로 열세다. 주말에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한화와 상대전적에서는 5승 10패로 크게 뒤져있다.

kt는 지난 주 키움을 상대로 2승 1패를 거둔 뒤 SSG와 주말 3연전에서 2연승을 질주 4연승을 달리다가 25일 열린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3-4로 재역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kt로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공동 4위 도약도 가능했기 떄문에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등판시킨 경기에서 패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kt가 올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다소 뒤져 있긴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더욱이 그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여기에 LG가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27일 열린 LG와 첫 경기 승패가 이번 4연전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가 LG와 4연전에서 3승 이상을 거두고 한화와 주말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긴다면 4위 도약도 가능하게 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kt가 이번 주 LG와 한화를 상대로 많은 승리를 챙겨 가을야구 진출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