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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리 패럴림픽서 종합 17위

효자종목 탁구서 동메달 3개 추가…금 4·은 7·동 11
보치아 혼성 단체 은 확보, 탁구도 메달 4개 추가 예정

 

제17회 파리 하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며 종합 17위를 달렸다.


한국은 5일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단식(스포츠등급 WS5) 준결승전에서 문성혜(성남시청)가 중국의 장볜에게 게임 점수 1-3(6-11 11-9 8-11 10-12)로 패해 아쉽게 3위에 입상했다.


패럴림픽 탁구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 패자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또 여자단식 같은 스포츠등급에 출전한 정영아(서울특별시청)도 중국의 판자민에게 게임 점수 1-3(11-9 6-11 8-11 10-12)로 역전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2) 4강에서는 차수용(대구광역시청)이 폴란드의 라파우 추페르에게 1-3(11-3 12-14 8-11 11-13)으로 아쉽게 져 동메달에 만족했다.


세 선수 모두 동메달을 확보한 뒤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 4개, 은 7개, 동메달 11개로 종합 순위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탁구에선 4개의 메달을 추가로 확보했다.


여자단식(스포츠등급 WS3) 8강에 나선 윤지유(성남시청)는 브라질의 조이스 올리베이라를 세트 점수 3-1(11-2 8-11 11-6 11-5)로 잡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정길(광주광역시청)은 남자단식(스포츠등급 MS4) 8강에서 네심 투란(튀르키예)을 세트 점수 3-1(7-11 11-5 11-5 11-6)로 꺾었고, 김영건(광주광역시청)도 스포츠등급 MS4 8강에서 슬로바키아의 보리스 트라브니세크를 세트 점수 3-1(11-8 6-11 11-7 12-10)로 제압했다.


김기태(서울특별시청)도 남자단식(MS11) 8강전 티아구 고메스(브라질)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9-11 11-9 11-9 11-9)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했다.

 

 

보치아에서는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과 강선희(한전KPS)가 혼성페어(스포츠등급 BC3)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 스테파니아 페란도-로드리고 로메로 조를 4엔드 합계 4-2(3-0 0-1 1-0 0-1)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정호원은 개인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고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강선희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치아 혼성 단체(스포츠등급 BC1, BC2)에서는 정성준(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 정소영(충남장애인보치아연맹),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는 중국과 준결승에서 6엔드 합계 3-7(0-3 0-1 0-3 1-0 1-0 1-0)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다.

 

휠체어 펜싱 조은혜(부루벨코리아)는 플러레 카테고리 B 동메달 결정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비오에게 2-15로 패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조정두(BDH파라스)는 사격 P4 혼성 50m 권총 스포츠등급 SH1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에서 181점을 쏴 4위에 머물렀고, ‘철의 여인’ 이도연(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은 도로사이클 여자 도로독주(타임 트라이얼) 스포츠등급 H4-5 경기에서 14.1㎞ 코스를 28분36초01에 통과해 13명 중 11위에 올랐다.


한편 28년 만에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 여자 골볼대표팀은 프랑스와 7~8위 결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던지기(엑스트라 스로우) 끝에 2-1로 승리, 7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장애인 육상의 살아있는 전설’ 전민재(전북장애인육상연맹)는 육상 여자 100m(스포츠 등급 T36) 결선에서 14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해 7위를 기록했으며,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은 육상 남자 100m(스포츠 등급 T53) 결선에서 15초92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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