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5 (목)

  • 흐림동두천 23.5℃
  • 맑음강릉 25.9℃
  • 흐림서울 26.2℃
  • 구름조금대전 23.0℃
  • 맑음대구 20.5℃
  • 맑음울산 19.3℃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2.7℃
  • 구름조금고창 22.6℃
  • 맑음제주 25.8℃
  • 구름많음강화 25.3℃
  • 구름조금보은 18.6℃
  • 구름조금금산 21.0℃
  • 맑음강진군 21.0℃
  • 구름조금경주시 18.4℃
  • 맑음거제 20.6℃
기상청 제공

성지순례지로 도약…인천시, 이승훈 역사공원 10일 개장

4만 5928㎡ 규모…성지기념관도 들어서

 

인천이 천주교 성지순례지로 떠오른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이승훈 역사공원’이 오는 10일 문을 연다.

 

이승훈 베드로는 한국천주교의 첫 세례자이자, 외국 선교사의 도움 없이 자발적인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신유박해(1801년) 때 참수돼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묻혔다. 2011년 이승훈 묘역은 인천시 지정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됐다.

 

이 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 135-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면적은 4만 5928㎡ 규모다. 묘역까지 이어지는 ‘십자가의 길(데크로드)’도 조성돼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역사 문화 체험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4대에 걸친 순교 내력을 상징하는 피에타 연못,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각종 전시회가 열릴 수 있는 이승훈 베드로 광장, 공공정원 개념을 도입한 자수화단 등을 마련했다.

 

공원 안에는 ‘이승훈 베드로 성지기념관’도 조성됐다. (재)인천교구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조성한 것으로, 천주교 주관의 순교자 현양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의 조성을 통해 이곳이 국내외 대표적인 성지순례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