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학교가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7일 영흥면 소재 폐교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마을교육문화공간 ‘영흥 마을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연수구 선학중에 있는 마을엔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마을교육문화공간이다.
시교육청은 폐교된 내리초 부지를 2020년 옹진군에 대부했고, 이 부지를 활용해 옹진군은 지난해 옹진가족돌봄센터를 건립했다.
올해 가족돌봄센터 2층 공간에 시교육청이 마을교육문화공간을 조성했고, 학생·교직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영흥 마을엔’으로 명칭을 정했다.
개소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영흥우리마을교육자치회 간담회를 열고 도성훈 교육감과 영흥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민들은 영흥 마을엔의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영흥 마을엔이 어린이·청소년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역할 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영흥의 생태적 자원을 활용하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