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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 출퇴근길 빨라지나…서울5호선 연장 2031년 개통 추진

서울5호선 연장, 내년 예타 완료할 계획
7호선 2027년 1단계·2029년 2단계 뚫려
3기 신도시는 ‘선 교통-후 입주’ 목표로

 

정부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천시민들의 서울 출퇴근길이 얼마나 나아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은 인구 증가율은 1.2%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런데 교통인프라는 발맞춰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철도수송부담률은 31.9%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보다 철도를 많이 이용하나, 혼잡도도 덩달아 높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 혼잡도(V/C)는 1.30~1.32로 높은 수준이다. 버스를 이용하면 출퇴근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이다.

 

출퇴근 시 평균 이동시간은 지하철 57.7분, 버스+지하철 61.3분, 버스 80.2분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검단·청라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새판이 짜진다.

 

먼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은 2031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신속추진에 뜻을 모은 만큼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중 예타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서울5호선 연장 노선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차는 여전하다.

 

올해 1월 대광위가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인천시는 조정안에서 빠진 원당사거리역을 추가하고, 김포 감정역을 인천 불로역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풍무2역·김포경찰서역·마송(통진)역 등 3개 역사 추가 설치를 주장 중이다.

 

공사 중 지반침하가 발생한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단계적으로 풀어낸다.

 

2027년 하반기 1단계인 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를, 2029년 말 2단계인 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을 개통할 계획이다.

 

연장되면 청라~가산디지털단지역 이동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줄어든다. 고속터미널역(3‧7‧9호선 환승)까지도 환승 없이 연결된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은 내년 6월 마무리된다. 종점을 계양역에서 인천 검단지구까지 연장하는데, 개통하면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2분 단축된다.

 

이동수요가 많은 만큼 버스도 신규 노선을 마련했다.

 

검단신도시(M6457)와 청라(M6458)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신설했다.

 

인천계양~김포공항 BRT도 마련해 인천 계양지구에서 핵심 거점역인 김포공항역까지의 대중교통 접근 편의를 개선한다.

 

3기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 실현에도 힘쓴다.

 

벌말로 확장 사업은 부천~서울, 인천~김포 등 2단계로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한다. 내년 말 우선 착공하는 1단계 구간은 2028년을, 전체 구간은 14개월 당겨진 2030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연내 착공한다. 2027년 12월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대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돼 출퇴근길의 교통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대광위에서는 앞으로도 지역 내의 교통 불편 사항들을 면밀히 살피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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