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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달아 둥근 달아”…이번 추석 연휴, 인천 어때?

강화천문과학관, 14일~18일 ‘달 공개 관측회’
인천무형유산 대축제 등 다양한 공연 ‘한가득’
스탬프 투어·인천시티투어 할인 등 이벤트도

 

두둥실 보름달이 떠오르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까지 이어지는 더운 날씨에 지친 인천시민들은 5일간의 긴 휴일에 벌써 들썩이고 있다. 이번 연휴, 달맞이 명소부터 전통문화공연, 다채로운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인천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나랑 달 보러 가자’…추석 소원은 여기서

 

올해에는 특별한 장소에서 소원을 빌어보길 추천한다.

 

강화천문과학관에서는 가장 밝게 뜨는 보름달을 두 눈에 한가득 담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달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17일)에는 하루 쉬어간다.

 

스마트폰 달 사진 찍기, 천체망원경 통해 달 관측하기, 달 소원지 붙이기, 달 라이브 스케치 등 달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강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현대 문화예술 공연으로 ‘풍성’

 

이번 연휴에는 가을바람을 타고 온 문화예술로 가득하다.

 

오는 14일에는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예술인과 시민을 가깝게 이어주는 ‘브릿지 마켓’이 열린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 30팀이 아트마켓에 참여하고, 환경과 생태 팝업 카드·멸종 위기 동식물 열쇠고리·업사이클 모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워크숍도 운영된다.

 

실내 공연장에서는 제21회 서울국환경영화제 출품작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 ‘건축가 A’ 2편이 상영되며 야외광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트라이보울 초이스 야외 공연분야 공모에 선정된 ‘아트컴퍼니 윤슬’과 ‘전통음악의집 락궁’의 공연에 이어 브레이킹 공연, ‘프로젝트 날다’의 공중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추석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인천의 우수한 무형유산의 멋과 흥을 느껴보자.

 

‘2024년 인천무형유산 대축제’가 월미도 갈매기홀에서 열린다.

 

인천의 우수한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다. 국가·인천시 지정 무형유산 22개 종목의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평두레놀이와 꽃맞이굿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삼현육각·인천근해갯가노래뱃노래·휘모리잡가 등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궁시장, 단소장, 대금장, 완초장 등 무형유산 기능 종목의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도장 찍고 버스 타고’…인천에서 모험하기

 

인천문화재단은 기획전시와 함께 이벤트를 준비했다. ‘관람곡곡 스탬프 투어’가 그 주인공이다.

 

관람객들은 우리미술관, 인천아트플랫폼,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관의 전시를 차례로 관람하고 스탬프 투어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된다.

 

선착순으로 50명에게는 인천문화재단 굿즈가 증정되며, 추가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인천누들패스2 이용권이 증정된다.

 

인천누들패스는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출시한 지역 상권 연계형 패스권으로, 인천 개항장 일대의 면 요리 전문점 7곳 중 4곳에서 면 요리 1그릇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포함돼 있다. 이 패스권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추석 연휴 인천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가볍게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순환형 노선을 50% 할인한다.

 

순환형 노선은 인천 곳곳에 있는 인기 관광지를 돌아다니는데, 바다노선과 인천 레트로노선 2개 코스가 운영 중이다.

 

바다노선은 무의도와 을왕리해수욕장,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을 거치며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2시간 35분간 감상 가능하다.

 

인천의 과거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인천 레트로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1시간 30분 동안 자유공원, 답동성당, 차이나타운 등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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