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8℃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3.1℃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4.1℃
  • 구름조금고창 11.5℃
  • 구름조금제주 15.1℃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11.4℃
  • 맑음강진군 14.0℃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4.2℃
기상청 제공

2030년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 인천에서 만난다

경쟁국 스위스·스웨덴 제치고 선정
극지 과학자 2000명 참여 기대돼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경쟁국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제치고 인천이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밑그림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전 세계에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한다.

 

앞서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을 슬로건으로, 회원국들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냈다.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하면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개최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을 개최도시로 제안했고, 참가자들의 숙박·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한 점도 주목받았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세상의 끝인 남·북극과 시민들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성공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남․북극 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을 운영하는 극지연구소가 있어 극지 과학연구의 중심도시라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