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안전한 가을축제를 만들고자 팔을 걷었다.
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가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가을철 인천 곳곳에서 지역축제와 옥외행사가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 지역축제, 문화행사, 체육행사, 마이스(MICE) 행사 등 분야별 담당 부서와 소방안전본부, 군·구 안전관리 부서, 인천지방경찰청,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험 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지역축제에 대한 사전정보와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시와 군·구 간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인파 밀집이 우려되는 지역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유관기관과의 합동 사전점검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축제 기간 중 비상 연락망 운영과 합동 안전상황실 운영 및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가능성에 대비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대한 실시간 파악 및 신속 대응 방안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주최자 없는 축제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 대비에도 나선다. 인파 밀집에 대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현장 예찰·상황근무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구에서는 제24회 소래포구 축제와 제28회 부평풍물대축제 등 주요 행사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및 합동상황실 운영 등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가을철 지역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재난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