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6일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단위의 사업자 통계를 상세히 제공하는 ‘세(稅)세한 지역 통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국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세금 정보를 상세히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해당 지역의 경제 상황과 창업 가능성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된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거주하거나 창업을 계획 중인 지역의 세금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구체적으로 연말정산,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사업자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경제 환경을 분석하고 창업 전략 수립에 유용한 참고 자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 살고 있는 A씨가 용인시에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서비스를 통해 용인시, 수원시 등 인근지역의 사업자 수 증감 추이, 종합소득세 규모를 파악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세세한 지역 통계’는 크게 기능, 세목, 지역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18종의 국세 통계를 자유롭게 조합해 조회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종합소득세 를 원하는 형태로 분석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분기 국세 통계에는 법인세 접대비 및 기부금 현황, 전자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발급 현황, 면세사업자 수입금액 등 총 88개의 항목이 포함돼 있어 더욱 폭넓은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역량강화TF의 일환으로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국세 통계를 제공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정부혁신과 적극행정 실천하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