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최근 사육두수 증가와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경기도 우수 축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농협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24 경기도 축산진흥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 이덕우 경인지구축협운영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만여 명의 도민과 축산인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특산물 홍보관, 구이존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가축질병 발생과 차단방역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제56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해 축산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대한한돈협회가 40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옥래 경기농협 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의 가축개량 성과를 확인하고 축산인과 도민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도 우수축산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농협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