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은 한국건축역사학회와 함께 오는 11일 김중업건축박물관 교육관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도시와 자연, 그리고 김중업 건축’을 주제로 건축, 조경 연구자, 지역 건축가 등을 초청해 김중업의 건축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박물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김중업 건축에서의 자연’을 주제로 ▲남성택 한양대 교수의 ‘김중업, 모더니즘, 브루탈리즘, 프리미티비즘’▲이재영 홍익대 교수의 ‘김중업의 자연과 건축에 대한 사고들’▲이명준 한경국립대 교수의 ‘모더니즘부터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까지’의 발표 등으로 김중업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한다.
2부는 ‘김중업건축박물관과 안양’을 주제로 ▲정재은 김중업건축박물관 학예사의 ‘건축, 예술로서의 전환’▲최원준 숭실대 교수의 ‘건축박물관의 접근성과 확장성에 관해’▲박희성 서울시립대 교수의 ‘문화와 자연의 향유 장소로서 안양예술공원’을 발표해 박물관의 성과와 나아갈 방향을 살펴본다.
이어 백승한 부산대 교수, 박동민 단국대 교수, 오숙경 안양지역건축사회 회원 등이 참여해 박물관의 미래 등에 관한 토론도 열린다.
건축문화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컨퍼런스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 평가받는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한 ㈜유유제약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해 2014년 3월 국내 최초의 건축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개관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