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남읍 양지리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시에 따르면,시에는 노외주차장 47개소와 노상주차장 34개소를 비롯해 우리동네 주차장 19개소와 임시 주차장 4개소 등 모두 104개소의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5283개의 주차면을 운영하고 있다.
또,시 전체 부설주차장은 2만 2165개소에서 30만 6866 주차면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오남읍에는 107면 주차면수의 공영주차장 1개소만 있으며, 노외주차장도 없다.
특히, 오남읍 Y아파트의 경우 2001년 1월에 사용승인된 아파트로서 주차대수가 세대수 352 세대보다 적은 277대, 세대당 0.78대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대 주민들은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요청해 왔다.
이에 시는 일대 유휴 공공부지인 양지리 244-1 2478㎡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서 공유재산의 효율적인 활용 및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도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실시설계용역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빠른 시일 내 착공해 연내 완공, 내년 1월에는 운영한다는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총 53면의 주차면이 확보되는 이 주차장에는 별도로 32면 규모의 견인차량보관소도 조성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주차 인프라 구축은 시민 삶의 질과 굉장히 밀접한 일”이라며 “조성에 필요한 공간 등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번 사업처럼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전철역 환승주차장과 우리동네 주차장의 확대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퇴계원중학교 운동장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과 같이 시민 체감도 높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주차 공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