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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김선교, 농협 대출 연체금 3개월 만에 1조 3천억 폭등

6월 연체금 13조 2917억, 9월 연체금 14조 6282억 기록
경기, 3개월 간 연체금액 가장 많이 증가
김선교 “급증하는 대출 연체금 철저히 관리해야”

 

농협 대출 연체금이 3개월 만에 1조 3천억 원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여 간(2019~올해 9월)의 대출에 따른 연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농협상호금융의 대출 연체금은 14조 62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연체금 13조 2917억 원과 비교해 3개월 만에 1조 3365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농협의 연도별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0.88%를 기록했으나, 2022년 1.21%, 지난해 2.74%, 올해 9월 현재 4.1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동안 연체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 지역으로 1923억 원이 늘었다. 이어 서울 지역 1253억 원, 충남 지역 1182억 원 순이었다.

 

신분별로 보면, 비조합원 연체금액은 9월 현재 9조 2382억 원으로 3개월 전인 8조 3497억 원과 비교해 8886억 원 늘었으며, 연체율도 5.66%에서 6.23%로 증가했다.

 

준조합원은 9월 연체금 4조 1585억 원, 연체율 3.42%였으며, 조합원의 연체금은 1조 2314억 원으로 연체율은 1.53%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대출 연체금은 자산 건전성을 훼손하고 대외 여건에 따라 큰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농협은 급증하는 대출 연체금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건전한 자산 운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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