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수원시의 대표 소비촉진 축제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가 찾아왔다.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매탄중심상가 골목상점가 일원에는 새빛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전통시장, 대형마트, 소상공인, 백화점 등이 각자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세일·사은행사를 진행했다.
새빛세일페스타는 매탄중심상가 골목상점가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많은 시민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토요일 오후에 걸맞게 행사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이들은 각 부스마다 차려진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가방, 장신구 등 물품을 구매하면서 각자의 방법으로 새빛세일페스타를 즐겼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영식 씨(34)는 "주말 오후에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다는 취지도 바람직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 법안제정'을 촉구하는 수원시 교통정책과의 홍보부스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룰렛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지훈 씨(42)는 "행사 기간 동안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10% 환급받을 수 있고 오늘 같은 축제도 열리니 지역 주민으로서 만족스럽고 지역상권이 활성화돼서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마련된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홍보 부스에는 식품, 장신구, 인형까지 다양한 물품이 전시돼 있었으며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희윤 씨(56)는 "(부스들을) 돌아보니 평소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물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부스를 운영하면서 본인들을 소개할 수 있고, 시민들은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역상권 활성화와 고물가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된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지난해 첫 회를 시작으로 정례화돼 이번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오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앞서 개최됐던 새빛세일페스타에서는 관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등 170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지난 3회 행사에 참여한 업체 설문조사 결과 10곳 중 4곳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변하는 등 행사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4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수원페이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원페이 가맹점에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촉진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고 소비촉진 지원금은 1인당 1만 원 한도로 지급한다.
이밖에 참여 업체 할인 이벤트 및 환급 이벤트 등 행사가 예정돼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 시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임 초부터 기업 유치 등 노력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골목시장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하고 새빛세일페스타와 새빛 상점가를 지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날 행사에 소상공인을 비롯해 골목상권 및 상인회 분들도 많이 찾아줬다"며 "골목 상권이 살아야 한다. 함께 도와주고 많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