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가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 등 수원시 포트홀 대응 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19일 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는 제388회 정례회 영통구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포트홀 발생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 대응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민주·매교) 의원은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 운영하며 추진실적은 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포트홀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 전체적으로 보면 도로 상태는 누더기나 다름없다. 현재 시 대응책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스콘 포장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포장 과정에 재료나 수단을 보완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책을 시행함에도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시민의 세금이나 예산이 낭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빙기·장마철의 경우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기동대응반을 집중 운영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파악되지 않고 매뉴얼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현수(국힘·평동) 의원은 시 포트홀 보강·보수는 도로 구조상 마모층만 갈아내고 덧씌우고 있고 각 구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현재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포트홀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이 크다"며 "마모층과 함께 중간층까지 완벽하게 조치해야 한다"며 "구조적인 부분과 원재료와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TF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포트홀 보수에 사용되는 아스콘 재질을 시 전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품질이 좋은 아스콘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통해 해결되면 사후관리 비용은 적어질 수 있고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통구청 관계자는 "포트홀 24시 기동대응반은 평소에도 운영되고 있으며 해빙기나 장마철에는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내년 품질이 향상된 아스콘을 사용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고 지적된 포트홀 보강 방안과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