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에 58개 병상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병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개원한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인 ‘아이생각 성모병원(동안구 경수대로 876)’은 소아청소년과 2차 병원으로 전문의 5명과 간호사 17명 등 운영인력 50여명에 58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소아 호흡기·소아 알러지·소아 안과·소아 이비인후과 등 소아 관련 질환을 진료한다.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앞서, 동안구보건소는 지난 10월 병원개설 허가신청이 접수돼 서류검토와 현장실사 후 의료법에 따라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를 열었으나 병상 과잉 공급이라는 사유로 부결됐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법률전문가 등은 “의료기관의 법적 기준을 충족하고, 소아청소년과는 필수 의료에 해당되는 점 등을 고려해 부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위원회의 심의사항을 벗어난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후 보건소는 지난 4일 병원개설을 허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한 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야간·휴일 소아 진료 공백 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경기도에 지난 15일 신청해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