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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안성시, 정례 차담회 개최…‘지방채 발행’ 놓고 긴장감

정기 소통의 장, 지방채 논의로 뜨거워지다
인근 시 접경 안성시민 환경 피해 문제 검토
안성시의회 “예산 운용 철저 검토” 입장 강조

 

안성시의회와 안성시가 지난 25일 의장실에서 정례 차담회를 열고 재정 현안과 환경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차담회는 지난 8월 합의된 정기 소통 회의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안정열 의장, 최호섭 운영위원장, 최승혁 의원, 김보라 시장, 유태일 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의제는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인한 재정 부족과 이에 따른 지방채 발행 문제였다. 김보라 시장은 “상수도 시설 확충 공사는 산단이나 아파트 입주 일정에 맞춰야 한다”며, 지방채 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안성시 발전을 위해 지방채 발행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안성시의회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안정열 의장은 “제227회 정례회가 개회된 만큼, 예산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쓰이는지 철저히 검토하겠다”며, “지방채 발행과 관련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시에서 추진 중인 소각장과 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한 접경지역 안성시 주민들의 환경적인 피해 문제도 논의됐다.

 

이번 차담회는 안성시와 시의회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였으나, 지방채 발행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두고 양측 간의 긴장감이 감지됐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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