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그룹 이미지 통합을 위해 'BS 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2일 BS그룹에 따르면 새 CI는 부동산 개발, 청정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 철학을 상징하는 블루, 오렌지, 그린의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를 의미하는 워드마크 'BS'를 결합해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따라 그룹의 주택 브랜드로 알려진 ‘수자인’은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주요 계열사들도 ‘BS’를 사용해 통합적 정체성을 구축했다.

BS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LNG, 수소 등 에코 에너지사업 ▲육·수상 태양광 및 풍력 등 리뉴어블 에너지사업과 ▲1GW급 AI 데이터센터파크 등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S그룹은 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유명한 BS한양의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LNG,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탈바꿈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그룹의 핵심 인프라로 삼고 있다. 총 27만㎡ 부지에 LNG 저장탱크와 부두시설을 구축하는 이 사업은 정부 지역활성화 펀드를 유치하며 202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묘도 지역을 수소,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암모니아 등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로 개발해 재생에너지와 집단에너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은 국내외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사업의 지평을 넓히고 있으며, 98MW급 발전 설비를 갖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BS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2090만㎡ 부지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를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하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웰니스 도시를 지향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도시개발과 첨단 IT 기술 접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1GW급 AI 데이터센터파크와 2GW 규모의 RE100 산업단지를 조성,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솔라시도 인근에 3GW급 태양광 및 7GW급 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해 연간 22T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지역 내 소비뿐 아니라 초고압 송전망을 통해 수도권 전략산업 기업들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BS그룹은 태양의 정원, 솔라시도CC, 정원형 식물원인 산이정원 운영과 스마트시티 조성, 국제학교 유치 등을 추진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약 4200가구 규모의 레저·리조트형 주거단지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에 기여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