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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올 겨울 최강 한파…한랭질환자 속출

한파·강풍주의보 발효
한랭환자 8명 발생
시, 특보 해제시까지 초기대응 비상근무를 실시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9일 인천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군 양도면의 기온이 영하 12.2도를 기록하는 등 인천 곳곳에서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다.

 

인천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0.1도,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 그쳤다.

 

강한 바람 탓에 한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머물렀다.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된 이날 최대 순간풍속은 옹진군 22.1m/s, 중구 18.3m/s, 강화군 18.0m/s, 연수구 15.6m/s, 서구 10.5m/s, 부평구 8.9m/s 순으로 기록됐다.

 

한파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강화군·중구·서구에서 각 2명, 미추홀구·남동구에서 각 1명 등 8명의 한랭환자가 발생했다.

 

인천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일 오후 9시부터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동파방지, 시설점검, 비상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군·구 보건소, 응급의료기관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운영하고 동파방지를 위해 상수도 동파 대비 급수상황실을 운영했다.

 

지난 6일부터 강풍 대비 주요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협조를 요청했으며, 전날 오후 6시부터 한파·강풍특보에 따른 초기대응 비상근무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생활지원사 1099명을 통해 취약노인(독거) 1만 5574명, 거리노숙인 100명, 쪽방주민 251명 등 1만 5925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부터는 눈 날림으로 인한 도로결빙 우려에 따라 차량 8대로 제설제 8톤을 예술로, 문화로, 구월로, 경원대로 등에 살포했다.

 

시 관계자는 “한파·강풍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최저 기온은 인천 영하 13도, 강화 영하 12도, 옹진 영하 10도로 9일보다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12일 한풀 꺾일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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