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새비전양의문교회가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더행복교실’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취학 전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국어, 영어, 수학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든 운영은 성도들의 자발적 기부와 봉사로 이루어진다. 교회는 이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선교적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더행복교실'은 지난해 12월 28일 군포시 삼성로8번길 노블타워 교회에서 학부모 설명회와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수강 중인 학생들이 참여해 피아노 연주, 말씀 암송, 영어 스피치 및 독서 등 다양한 학습 성과를 선보이며 학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주)글로벌영어교육아카데미 주관하고, 한국아동영어학회와 (주)청취닷컴, 부산일보사가 후원한 ‘2024 Global 국제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금상과 대상을 수상한 신예섭(초등 2학년)과 신수아(초등 4학년) 학생의 영어 스피치와 독서 발표는 청중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더행복교실은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성품과 체력까지 고려한 커리큘럼으로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한다.

국어는 독서논술, 독서발표를 통해 3개월 과정을 거치면 책을 읽고 서론, 본론, 결론으로 요약 정리하는 능력을 키운다. 영어는 원어민 수준의 발음과 생활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지도한다.

수학은 미러클암산과 횡단수학을 통해 네 자릿수 연산은 물론, 분수와 소수 계산까지 가능하게 하고, 성품 과목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인지시키고, 비전 함양과 이웃을 배려하는 이타심을 함양한다.

체육 과목은 학습에 필요한 체력을 길러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건강을 증진시킨다.

더행복교실 신민정 간사는 “더행복교실은 성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형성하는 코칭 교육 공간”이라며, “학생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전반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더행복교실'에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학원비 등 경제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곳이다. 프로그램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공부를 위한 체력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학교 밖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태호 담임목사는 “더행복교실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서 진행되는 사역임을 확신하며, 믿음의 자녀들이 이 공간에서 굳건히 성장하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새비전양의문교회의 더행복교실은 지역사회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랑의 손길로 자리 잡으며, 선교적 사명을 실천하는 귀감이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