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미드필더 리영직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양은 “팀을 향한 리영직의 헌신과 애정은 팀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고 굳건히 활약해 온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5시즌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도쿠시마 보르티브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리영직은 데뷔 이후 줄곧 일본에서만 활약하며 J리그 통산 261경기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안양에 합류하며 K리그에 발을 들인 리영직은 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시즌 내내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K리그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리영직은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며 가족들과 함께 승격하는 날의 영상을 다시 봤다. 딸이 내년에도 안양에 가서 응원가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안양에 남아 다 같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그 무엇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은 낭만이 넘치는 팀이다. 앞으로도 팀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고의 미래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