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광현(국힘·가평)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은 “경기도 내 소외 지역 학생들의 학습 기회 불평등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교육기획위원회 소관 집행부 부서·기관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교육격차 해소’를 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교육청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교육격차 해소라고 생각한다”며 “학습 기회 불평등뿐 아니라 디지털 교육 환경의 불균형,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학습 결손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디지털 교육 자원의 효율적 배분,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임 위원은 또 다른 과제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처우개선을 들었다.
그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업계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업무 강도가 높고 이직률이 높아 급식의 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을 확보해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며 “자동화 기기 도입 등을 통해 업무 강도를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임 위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활동한 데 이어 후반기 상임위로 교육기획위원회를 선택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교육기획위원회의 중점 과제로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등 ‘스마트 환경개선 사업’을 언급하며 유보통합·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에 앞서 선행 추진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임 위원은 “전국 어린이집의 30.5%가 도에 있으며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49.8%가 도에 살고 있다”며 “이처럼 유보통합 추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획일적인 통합이 아니라 먼저 시설, 교사처우, 예산 등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격차를 단계적으로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모두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각자의 방식으로 충족시켜 왔기 때문에 당장 통합해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보통합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중첩돼 있는 상황으로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개 토론회 등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도의회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입장을 조율해 중재하는 등 유보통합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후반기 본인이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가평군과 경기동북부가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북부의 도로망 확충, 관광특구 지정, 응급의료시스템 구축 등 여러 지역 현안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도민들을 향해서는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지만 결국은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가평군과 도에서 희망과 내일의 비전을 전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 도와 가평을 남다른 가능성과 기회를 가진 곳으로 변화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