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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예비경선' 통과 '총력'

경인지역 출마자 지방 유세 '구슬땀'

열린우리당의 당권주자를 선출할 '4.2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를 확정하는 예비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선통과를 위해 각 후보들은 3일 지방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등 총력전에 나섰다.
이번 예선엔 경인지역에서 문희상(의정부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한명숙(고양 일산갑), 유시민(고양 덕양갑), 임종인(안산 상록을)의원 등 총10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8명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고, 이중 한명숙 의원은 여성후보로 당연히 본선행이 확정된 만큼 2명의 후보는 예선에서 탈락케 된다.
특히 예선에선 각 후보들의 순위가 공개되지 않지만 본선진출이 유력한 후보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예선에서 벌어놓은 점수가 고스란히 본선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된 3일 각 후보들은 본격적인 지방순회에 나서는 등 선거전에 박차를 가했다.
초반 선두를 지키고 있는 문희상 의원은 "현재 당이 어려움에 처한 것은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혁과 민생의 동반 성공을 위해선 강력한 리더십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민생 회복을 위해 정부, 청와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당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정당 정치를 확고히 뿌리내리고 정치 명예혁명을 완수해 내년 지자체 선거 필승과 정권재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유시민 의원은 "정당이 바로서고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민주주의 원칙과 개혁의 정신을 견지하며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책정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민족의 화합과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기 위해선 먼저 당이 바로 서야 한다"며 "자신은 열린우리당을 백년정당으로 세울 수 있고, 이 일만큼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40대 초재선의원 단일후보격인 송영길 의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회복을 통한 서민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당의 역사적 정체성과 정통성을 계승, 발전해 나가겠다"며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정부와 국민을 연결, 끌고 나가는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정당, 패기있는 젊은 세대와 경륜있는 선배세대를 잇는 허리역할을 하겠다"며 "모든 영역에 당원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출마선언에 앞서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는 등 호남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한명숙 의원은 이날 전북을 거쳐 대구와 경북지역을 방문, 표밭갈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한 의원은 "예선에서 후보연대는 큰 의미가 없다"며 "독자적인 리더십으로 당이 처한 상황을 돌파할 수 있고, 선거에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데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종인 의원은 "당의 실용주의 노선 주장은 지도부의 뜻과 당원 및 국민의 뜻과 괴리돼 있기 때문에 상임중앙위원의 구성이 바뀌어야 한다"며 "개혁은 계산이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가 아닌 국민의 뜻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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