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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 선언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디지털 유니버스’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2026년 철도 복개 통한 상부 공원화 사업 착공
수석대교 건설도 2025년 하반기 중 설계 완료

 

 

국민 모두가 참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다사다난한 연말 연초를 보내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해 “2024년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남양주 점프 – 업’의 해 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혼란의 연속 등 어렵고 힘든 국내외의 상황 속에서도 주 시장은 100만 메가시티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특히, 우리은행과 미래형 통합 IT 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 경기 공공의료원 유치는 남양주의 경쟁력과 74만 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준 결실이었다.

 

주 시장은 평소 “선택과 집중, 강한 추진력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이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 시장으로부터 지난해에 대한 소회와 올해 시정 운영에 대한 비전  등을 들어 본다.

 

- 2024년을 되돌아본다면.

 2024년은 시민들과의 진심소통으로 각종 현안 과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해 가는 가운데,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남양주 실현을 위해 계속되는 도전과 성취를 이뤄낸 매우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2024년 9월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74만 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함께 이뤄낸 성과다. 의료원 유치 확정으로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 골든타임 확보 등 의료복지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 유치로 자족도시 실현

지난해 말 우리은행과 미래형 통합 IT 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을 맺으며 총사업비 5,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4,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475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교통허브도시 도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과 GTX-D·E·F·G 노선이 남양주 주요 지역이 포함됐다. 지난 8월엔 남양주 최초의 남북축 철도인 별내선이 착공 8년 만에 개통하면서 별내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이동하는 등 시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정책 발굴과 시민 중심의 행정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형 자족도시 슈퍼성장 남양주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신발 끈을 단단히 매겠다.

 

- 2025년을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명명했다. 올해 중점 추진정책은.

2024년은 ‘교통’에 집중했다면 2025년은 ‘자족기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를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다.

 

먼저, 왕숙 신도시 내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앵커시설 반영을 추진하겠다.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왕숙지구의 GTX-B·9호선 복합역세권 등 37만㎡, 왕숙2지구의 경의중앙선 및 9호선 역세권 등 12만㎡에 대형복합쇼핑몰·특급호텔 유치, 청년문화예술 마을 등 복합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남양주에 한발 다가가고자 경의중앙선(도농~양정) 철도 복개를 통한 상부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 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공간 ‘정약용공원’(가칭)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철도 복개사업은 43%(2024년 12월 기준) 진행됐으며 상부 공원화 사업은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국가민속문화유산 ‘남양주 궁집’을 개방한다. 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왕숙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2024년 7월 수석대교 도로 노선을 시도 24호선으로 지정했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계획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 및 지역산업과의 상생 모델로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4년 말 우리은행과 ‘디지털 유니버스’ 조성 협약을 맺었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3만1,000㎡ 부지에 총사업비 5,5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왕숙 도첨산단 내 첫 투자유치 사례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금융그룹의 IT 기술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 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를 의미한다.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후 300명 이상의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또, 채용 시 남양주시민 우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4,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3,475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엔 미래전략산업 발굴 및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준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업종 배치계획 및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도별 기업유치 방안을 담은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행정절차를 연내 마무리하고, 첫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후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가겠다.

 

- 사통팔달 교통허브도시 실현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교통인프라 구축 방안은.

남양주는 몇 년 전만 해도 전철은 배차 간격이 긴 경의중앙선과 경춘선뿐이었고, 2022년 3월 진접선(4호선 연장) 개통으로 일부 개선이 있었다. 하지만 3개 노선 모두 동서축 연결이었기에, 남북축 연결이 절실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24년 8월 남양주 최초의 남북축 철도인 별내선(8호선 연장)이 착공 8년 만에 개통했다. 강남지역과 직결로 별내에서 잠실까지 환승 없이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와 함께 왕숙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 현실화를 위한 사업 추진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들과 만나 수석대교 개발, 9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수시로 협의했고, 추진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12월엔 왕숙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2031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이 노선은 진접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GTX-B 노선 등과 연계돼 서울과 경기 동북부 지역의 주축 교통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석대교 건설도 2025년 하반기 중 설계를 완료해 완공 시기를 예정대로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입주가 시작되기 전, 광역교통 확충 및 내부 도로망 구축 등 기반시설 조성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

2025년 남양주시 시정의 주요과제로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통해 약 1,200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기금을 편성했으며, 1~2월 지역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펴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남양주시 시정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

 

 

또한, 공공재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25년 신속집행을 1월 1일부터 즉시 시행했으며,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민생지원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약용 선생님이 강조하신 ‘공렴(公廉)’ 정신을 바탕으로 공공의 성과와 시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약용의 상상을 깨우는 변화와 발전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튼튼한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유치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열정과 역량,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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