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 전경. (사진=안성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142393685_5dc4a1.jpg)
안성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균등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국비 확보와 지속적인 예산 투입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수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블록시스템 사업을 통해 유량계를 설치하고 54개소의 블록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누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유수율 78.3%에서 89%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부터 국비 약 20억 원을 지원받아 시가지 내 관망 조사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공사 착공을 목표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해 8월 수도 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며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는 대도시에 비해 물 공급 거리가 멀고 상수도 공급망이 부족하여 유지비용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면적 대비 인구 밀집도가 낮아 수도시설 유지 관리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며, 생산원가 상승과 경영적자 누적 등의 이유로 21년간 동결되었던 수도 요금이 불가피하게 인상됐다.
이에 시는 홍보물 배부, 전광판 송출, 시청 SNS 및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수도 요금 인상의 배경을 알리고 있으며, 수도관 교체 및 상수도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재원 확보가 주요 목적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다자녀 가정을 위해 다양한 요금 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폭설 피해로 인해 안성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 및 민생 안정을 위해 1월 상하수도 부과 요금을 전액 감면했다.
시는 국가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가구를 파악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감면을 진행하는 적극 행정을 펼쳤으며, 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다른 지자체들보다 한발 앞선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의 상수도 정책은 철저한 계획과 예산, 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시설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시민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