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오른쪽)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국세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157174719_d59460.png)
강민수 국세청장과 수하일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이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기업 이중과세 해소 등 양국 간 세무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과세 당국 간 최초로 열린 최고위급 회의로, 세계 1위 원유 수출국이자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강화에 의미가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해외 건설 최대 수주국이기도 하다.
양국 국세청장은 회의를 통해 ▲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양국 과세 당국 간 핫라인 구축 ▲조세 행정 디지털화 등 세정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강 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에 '한국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기업의 세무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수하일 아반미 청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활발한 세정외교를 통해 이중과세 문제 해결 등 우리 진출기업을 세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기업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