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22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째 남자 알파인 회전 STANDING(지체장애) 선수부에서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질주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418866851_c58a36.jpg)
경기도가 제22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2위로 올라섰다.
도는 12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이틀째 금 14개, 은 10개, 동메달 10개 등 총 34개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점수 1만 6517점을 얻어 강원도(1만 6304.16점,금 6·은 5·동 2)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1위는 서울시(2만 449.60점, 금 13·은 16·동 7)가 자리했다.
도는 이날 종료된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금 4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목점수 2698점으로 강원도(2311.36점, 금 2·은 1·동 1), 서울시(1909점, 금 2·은 3·동 2)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한 도 바이애슬론은 다관왕 두 명을 배출했다.
이찬호(경기도)는 이날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벌어진 남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 STANDING(지체장애) 선수부에서 31분57초10을 기록, 박정현(경북·42분39초80)과 김선봉(대구노르딕·50분55초00)을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찬호는 2관왕이 됐다.
여자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 BLINDING(시각장애) 선수부서는 봉현채(경기도)가 가이드 김가온의 안내를 받고 46분22초3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경북·49분07초30)와 박여울-정혜림 조(부산 바이애슬론갱스터·51분24초10)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봉현채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제22회 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째 여자 알파인 회전 SITTING(지체장애) 선수부에서 박채이(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418857524_30efd4.jpg)
경기도 선수단의 금빛 질주는 알파인 스키 종목에서도 이어졌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진행된 남자 알파인 회전 STANDING 선수부에서는 양지훈(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분33초26을 마크하며 권승호(서울BL알파인스키팀·1분36초62)와 유현우(대구광역시장애인스키협회·1분58초99)를 앞서 1위에 입상했다.
전날 알파인 대회전에서 우승을 맛봤던 그는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박채이(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여자 알파인 회전 SITTING(지체장애) 선수부에서 2분05초91로 최미정(서울BL알파인스키팀·2분10초84)을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 알파인 회전 IDD(지적장애) 동호인부에서는 정선정(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이 1분59초30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전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자 알파인 대회전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던 정현식(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도 남자 알파인 회전 IDD 동호인부에서 1분48초83으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강릉 하키센터에서 벌어진 혼성 아이스하키 OPEN 선수부에서는 고양아이스워리어스가 부산시를 8-1로 제압, 예선 1조 그룹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 전망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