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래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역사관이 새로 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인천 소래역사관이 약 5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 역사관은 그동안 오래된 시설 개선과 콘텐츠 보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에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관람객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했다.
로비에는 대형 LED와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을,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을 전시했다.
이어 2층 전시실 입구에는 3면을 LED 영상으로 구현한 소래 생태터널을 설치했고,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을 구성했다.
또 소래어시장존에는 다양한 어구 등 유물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를 설치했다. 이는 과거 어시장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7m 대형 LED 화면을 가진 실감 콘텐츠존에는 인공지능(AI)이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주고, 새로 개편한 교육실은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소래'"라는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우리 구의 정체성을 이어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소래역사관이 소래를 알리고, 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