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회의장에서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미선 의원(국.힘)이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산시민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현재 오산 시는 운암뜰 AI시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세교2 택지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나, 도시 개발 속도에 비해 생활 인프라 및 기반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은 예산과 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반영되지 못한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부대로 연속 화 사업은 오산과 동탄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사업"이라고 밝히며 "세교2지구 오산 시 서부 권 균형발전의 핵심 지역으로 세교1지구와 비교해 볼 때 특색 있는 공원-녹지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LH는 세교2지구 내 공원 및 녹지 조성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하며, 향후 세교3지구와 연결되는 거대 녹지축을 보다 가치 있고, 미래지향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오산시의회 역시 지역발전을 위한 길에서는 정치적 유 불리를 따지지 않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오산시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최근 운암 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 공공지분 확보 실패를 이유로 터무니없는 왜곡과 편향된 주장들이 나오고 있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오산도시공사 설립의 건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2년 초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반대로 2년여 간 공전한 바 있다.
운암뜰 개발이익 환수만을 위해서 도시공사 설립에 뜻을 모은 것이 아닐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운암 뜰 지분확보 실패를 나무라는 것은 그저 시 집행부가 하는 일에 훼방이나 놓아보자는 식의 정치공세로 밖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과정은 무시한 채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만 찾아서 질책하고, 반사이익을 취해보겠다는 얄팍한 수는 거두어들이고, 통합의 정치, 덧셈의 정치를 하자"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비록 추가 지분확보는 실패했지만, 관내 주요 개발사업들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오산도시공사가 지역의 자립적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중지를 모으고, 해결 방법을 찾아나갈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시 집행부와 의회 모두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행력을 요청한다"며 "오산의 미래를 위한 길에 진정으로 필요한 노력들이 무엇인지 본 의원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