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보건소가 지난해 흡연 예방 및 금연 지원 사업을 추진해 흡연율을 역대 최저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일 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미추홀구의 현재 흡연율은 22%로 2023년 26% 대비 4% 감소해 전국 순위 14위에서 48위로 낮아지는 성과를 얻었다.
한때 전국에서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던 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연 클리닉 운영과 다각적인 금연 환경조성에 주력했으며,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은 것이다.
보건소는 지난해 4만 4730건의 금연 상담을 진행했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는 2721명에 달했으며 그중 1000여 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공동주택 등 311곳을 신규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금연 환경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보건소는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금연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제작해 금연 표지판에 등록, 금연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흡연 지도단속 중에는 단순 과태료 부과에 그치지 않고, 과태료 감면제도와 금연 교육 및 금연 서비스 연계를 지속해서 유도함으로써 흡연율을 낮추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미취학 아동, 학생, 성인 등 생애주기별 연령대에 맞춘 흡연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민·관·경·학이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금연 사업을 추진해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한 미추홀구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