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정책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AI디지털교과서 정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이달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AI디지털교과서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경기도교육청 소관부서 업무보고 청취 ▲경기지역 교원단체·학부모 단체 등 의견 청취 ▲학교 현장 방문 ▲교원연수 운영상황 점검 ▲디지털교과서 운영 성과 점검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AI디지털교과서 추진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 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기로 했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선정과정에 대한 위법·부당사항, 건의사항 등은 도민으로부터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은 특위 위원장에 민주당 이인규(동두천1) 도의원, 위원에 장한별(수원4)·전자영(용인4)·신민숙(화성4)·김광민(부천5)·김태희(안산2)·장윤정(안산3)·장민수(비례)·박상현(부천8) 도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인규 위원장은 “정부의 무리한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으로 학교 현장이 혼란을 겪고 있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교육부 정책을 무리하게 따라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론화 과정 등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만큼 민주당 차원에서 디지털교과서 정책에 대해 현장 중심으로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약 3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도내 40.3%의 초중고교에서 새학기에 사용할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