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 참여기업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 베이비부머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이 경력 전환이나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일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컨설턴트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 수요와 경력, 기업의 수요에 따라 사업 유형을 ‘기업근무형’과 ‘컨설팅형’으로 구분하고 올해 5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해 중장년층 1000명을 지원한다.
기업근무형 인턴십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을 3개월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기도 소재 기업에 근로자 1인당 월 12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지원 규모는 연 90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인턴십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오는 10일부터 모집 마감 시까지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컨설팅형 인턴십은 R&D, 자금, 경영, 마케팅, 수출 등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숙련된 경험을 가진 중장년 100명이 컨설턴트가 돼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컨설턴트 활동을 위한 필수·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컨설팅 회당 30만 원(연 최대 24회)의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컨설턴트 활동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65세 미만 도민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일자리재단은 인턴십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직업상담사를 통한 ‘기업근무형 인턴십 구인-구직’과 ‘컨설팅형 수요기업-컨설턴트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중장년은 일 경험의 기회를 얻고 기업은 심화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베이비부머 세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베이비부머 인턴십’ 등 역점 사업을 통해 올해 베이비부머 세대 대상 맞춤형 일자리 3000여 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