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공연단은 무예24기시범단의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이 새봄을 맞아 겨우내 중단 됐던 공연을 재개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재개된 상설공연은 편전, 효시, 단궁, 장궁 등 다양한 활쏘기 장면을 추가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들과 관광객을 만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부터 무예교육사업인 ‘홍재무예학당’이 ‘무예 인문학 교실’, ‘무예 몸 체조 교실’, ‘여름 무예 교실’, ‘수원화성에 숨겨진 무예 이야기’ 등 총 네 가지 강좌를 통해 보고 듣고 체험하는 오감 만족 무예 배움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엔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지상무예 18기, 마상무예 6기가 포함된 '선기대, 화성을 달리다' 마상무예 공연을 화성행궁 우화관 앞마당에서 펼칠 계획이다. 전국에서 열리는 마상무예 공연 중 최고로 손꼽히는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기병대원이 도심 속을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족들과 함께할 매력적인 관람 포인트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립공연단 권호성 예술감독은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은 수원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며 “늘 그랬듯 올해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매일매일 우리의 무예를 지켜나가고 있는 수원시립 무예단원들의 노력에 큰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예24기시범 상설공연’은 평일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열리며 조선 정예부대 무사들의 기개와 전통무예의 위엄있는 동작을 가까이에서 실연으로 무료 감상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