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헌법재판소에서 전원일치로 현명하게 즉시 탄핵, 100% 탄핵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특강한 뒤 기자들과 만나 “즉시 탄핵, 100% 탄핵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첫 문을 열자고 학생들에게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의 나라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나라도 아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돼야 한다.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라 국민 각자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선 내란의 조기종식과 탄핵이 꼭 필요하다”며 “정권교체 이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주역으로서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으로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충남대에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특강을 통해 “충청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지금처럼 갈라지고 쪼개진 대한민국에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같은 일들이 계속된다면 헌재의 탄핵 결과에 대해, 또 인용이 돼서 대선이 생긴다면 다시 한 번 극심한 갈등과 나라가 쪼개지는 경험을 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국민이 주인인, 통합된 모두의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며 “불확실성 제거, 내란 종식, 탄핵 100%·즉시 완성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급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