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저소득 노인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올해 들어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간병서비스를 받은 뒤 간병업체(간병인)에게 간병비를 지급하고 간병사실확인서 등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17일부터 경기민원24 웹사이트를 통해 365일 24시간 접수받는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한 서류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사업 참여 15개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도 받고 있다.
시군 심사를 거쳐 지급이 확정되면 신청인 본인의 계좌로 현금이 지급된다. 연간 최대 120만 원 규모 내에서 지급 횟수나 회당 지급 금액은 무제한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가족 간병으로 인한 경제·신체·정신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간병비 신청자가 종합적인 복지서비스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